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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보호-멸종위기종 보전 나서는 에너지기업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2 11:56

수정 2023.04.02 11:56

우병재 SK가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담당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3월 31일 서울대공원에서 진행된 ‘멸종위기종의 날’ 행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제’ 인증서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가스 제공
우병재 SK가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담당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3월 31일 서울대공원에서 진행된 ‘멸종위기종의 날’ 행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제’ 인증서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가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생태원으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기업으로 공식 선정된 SK가스가 생태보호와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을 더욱 확대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지난 3월 31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멸종위기의 날 기념행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 기업'으로 선정돼 인정서와 인정패를 수상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제는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후원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인정해 주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는 SK가스를 포함해 총 6개 기업이 신규로 인정을 받았다.

SK가스는 그동안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생태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2020년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전 및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울산, 평택, 성남, 서천 등 지역별 주요 동식물 정보가 담긴 병풍책을 발간해 지역 학교와 유관 기관, 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 등에 배포했다. 지역 생태환경 탐사 결과를 토대로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에 따라 늘어나는 멸종 동식물에 대한 서식지 및 생태계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 밖에도 울산에서 둥지상자와 산새들의 먹이통을 설치하는 '이웃새 만들기 사업', 멸종위기 동물 모니터링 등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SK가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멸종위기종 보전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내 생태보호 활동과 함께 울산지역의 생태도서를 AR로 제작해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생태보호와 멸종위기종 보전에 대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우병재 SK가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담당은 "SK가스가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생태보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환경보전에 기여해온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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