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전국으로 확산 될 조짐을 보이자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3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증시에선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씨티씨바이오(+16.63%), 대유(+1.01%) 카나리아바이오(+0.69%) 한일사료(+0.23%) 등이 강세다.
이날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농경지, 하천 등에 대한 환경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환경조사는 2019년 10월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바이러스 검출 지역이 넓어짐에 따라 조사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10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농경지, 매몰지, 하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이병률이 높고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기 포천시 양돈농장에서 지난 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중수본은 확산 방지를 위해 돼지 94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돼지열병의 주범이 사람이 먹다 남은 잔반으로 키운 돼지가 문제가 되면서 배합사료주들이 우선 관련 테마주로 급부상 중이다.
1996년 설립된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 인체약품, 사료첨가제 및 단미보조사료, 건강기능성식품제조 판매업체로 대표적인 사료테마주로 늘 부각되어 왔다.
최근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으로 바이오 사업이 부각된 카나리아바이오의 전신은 1983년 설립되어 양질의 배합사료를 공급중인 현대사료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사료 부문사업은 농가 맞춤형 사료 공급시스템, 산란계 사료 특화 등으로 양계 및 양돈 농가에 납품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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