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100억 대구신보 출연으로 지원 규모 확대
금융애로 해소, 경쟁력 갖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지원
금융애로 해소, 경쟁력 갖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지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와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 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이 손을 맞잡았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와 대구은행, 대구신보가 '대구시 중소기업·소상공인 따뜻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3고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3자간의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 기업이 유망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은행과 대구신보는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행정기관,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기업지원 역량이 결집된 협력체계가 구축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적극 협업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대구신보에 100 원을 특별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15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대구신보 보증료 우대 지원 및 시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연계 지원을 통해 1.8%에서 2.2%의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금융 부담을 최소화 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따뜻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의 소임을 다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대구은행의 특별출연 이외 안정적인 신용보증 공급을 위해 대구신보에 1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대구신보는 당초 수립한 올해 신용보증 공급 목표액을 500억원 증액해 총 1조27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는 등 더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보증지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