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DC인터내셔널스쿨은 장학사업기금 마련을 위해 '제 11회 천사데이 찬스 바자회'를 오는 29일에 연다고 5일 밝혔다. 행사 당일 판매된 금액 전액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기금으로 쓰인다.
올해 매출 목표는 1억5000만원이다. 코로나19 이전 마지막 바자회였던 2019년 ‘제 10회 천사데이 찬스 바자회’에선 1억8000만원이 모인 바 있다.
이번 바자회를 위해 SDC인터내셔널스쿨은 물품판매위원회, 푸드유통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홍보위원회, 물류운영위원회, 교통안전위원회, 미디어위원회 등 총 16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물품 유치부터 홍보, 판매, 운영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관리한다. 학생들은 물품 유치를 위해 기업체에 방문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상품을 최대 90%까지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에서 판매되는 물품들은 모두 기업체나 개인들로부터 대량 기부 받은 물건들로, 시세보다 대폭 낮은 가격이 책정됐다.
행사에선 니트티, 캐주얼 치마, 반바지 정장 등 여성·남성 의류와 스포츠 의류 등이 판매된다. 김치, 젓갈 반찬, 통조림 등 보관 가능한 비조리 식품도 나온다.
당일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마련된다. 뻥튀기 아이스크림, 꽈배기, 커피, 닭강정, 떡볶이, 야채호떡 등을 먹으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서예화 대외협력위원장은 "홀리씨즈교회가 세워진 후 2010년 2월부터 돈이 없어 공부 못하는 청소년을 돕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바자회가 시작됐다"며 "어느덧 '제11회 천사데이 바자회'로 이어지며 기부와 나눔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영인 대내위홍보위원장은 "다양한 기업체들의 대량 기부와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SDC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탈북동포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청소년문화축제’를 열어 공연을 갖는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올해 2월에는 '위대한 불꽃! 유관순열사 순국 103주기를 기리며 나라사랑 콘서트'를 개최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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