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이 경기북부 공공의료원 이전 '최적지'
제대로 된 기회를 동두천에 부여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실현해야
제대로 된 기회를 동두천에 부여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실현해야
[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경기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뛰어든 경기 동두천시를 지원하기 위해 동두천시의회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11일 동두천시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두천이 경기북부 공공의료원 이전의 최적이자 최선이라는 점을 분명히하며, 유치를 촉구했다.
이날 의원 전원은 성명을 통해 "최근 경기 북부 공공의료시설 이전 지역이 초미의 관심사다. 경기 북부 다수 지자체가 앞다투어 호소하는 자기 지역 유치의 당위성에는 각자마다의 이유와 일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 북부 공공의료원’ 이전의 '최적이자 최선'의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동두천 제생병원은 건물이 모두 완성된 상태다. 총 1405개의 병상을 갖춘 대형병원의 뼈대, 경기 북부 공공의료원이 들어설 인프라를 동두천은 이미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명을 살리는 '골든 타임'을 지켜주는 경기 북부 공공의료원은 하루라도 빨리 이전·설치되어야 하는데, 동두천은 그 건립의 ‘골든 타임’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동연 지사의 경기도정 비전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다. 기회는 공평해야 한다. 동두천에 제대로 된 기회라는 것이 있었던가?"라고 반문하며 "제대로 된 기회를 동두천에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의 실현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올해 3월31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방안을 건의한 뒤 공공의료원 임시이전 장소로 동두천 제생병원 건물 활용을 공식 제안했다.
이는 김동연 도지사가 민선8기 임기 내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개원이 가능한 공약실현 단축 방안으로 경기도지사 공약사업 틈새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두천시는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신규 이전까지는 기본 행정절차, 건축기간 등 최소 10년 이상 충분한 검토시간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약 2000억원 이상 도민의 소중한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동두천 제생병원 건물을 집중관리 병동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어 공공의료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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