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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챔프' 할로웨이 vs '12연승 신성' 앨런..UFC 페더급 타이틀전 격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5 05:00

수정 2023.04.15 05:00

'前 챔프' 할로웨이 vs '12연승 신성' 앨런..UFC 페더급 타이틀전 격돌

[파이낸셜뉴스] 전 UFC 챔피언과 12연승의 신성이 타이틀샷 길목에서 격돌한다.

15일 UFC에 따르면 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1∙미국)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티모바일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앨런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4위 아놀드 앨런(29∙영국)과 맞붙는다.

그간 할로웨이는 13연승으로 UFC 페더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며 무적의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그는 자신의 별명인 블레스드를 따서 이 시기를 축복의 시대로 명명했다.

영원할 것만 같던 축복의 시대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등장으로 막을 내렸다.
할로웨이는 2019년 UFC 251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타이틀을 빼앗겼고, 이후 2차례 더 패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할로웨이는 여전히 자신이 볼카노프스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볼카노프스키와의 4차전을 노리고 있다.

할로웨이는 지난주 알렉스 페레이라(35∙브라질)에게 3패 후 끝내 복수에 성공한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3∙뉴질랜드-나이지리아)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시 타이틀전에 나서기 위해 선택한 상대가 앨런이다.

할로웨이는 지난 1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챔피언이 되고,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되는 게 내 동기가 아니라면 내가 왜 이 시합을 받았겠는가?”라며 “내가 그저 돈이나 벌고자 했다면 쉬운 상대와 싸웠을 것”이라며 타이틀 탈환 의지를 피력했다.

앨런은 12연승의 신성으로 최근 댄 후커(33∙뉴질랜드)와 캘빈 케이터(35∙미국)를 연달아 피니시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뛰어난 복싱과 레슬링 실력을 갖춘 웰라운드 파이터다.

앨런은 “할로웨이는 지루한 경기를 하지 않는데, 그 덕에 내 최고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분명 목표는 그를 피니시하는 거지만 5라운드 판정 승부까지 갈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밖에 이번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 랭킹 14위 에드손 바르보자(37∙브라질)와 빌리 콰란틸로(34∙미국)가 격돌한다.


바르보자는 태권도 검은띠로 화려한 돌려차기가 주특기다. 반면 콰란틸로는 터프하게 돌진하는 파이터로 두 선수 간 화끈한 명승부가 펼쳐질 걸로 기대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앨런 메인카드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TVING(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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