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단지서 6319가구
화성 동탄·용인 등 수도권 몰려
이번주 전국에서 6319가구가 공급된다. 지난주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로 인한 대출 부담 완화가 청약 시장의 호재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성 동탄·용인 등 수도권 몰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6319가구가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241가구다.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 6차센트럴파크', 인천 서구 원당동 '칸타빌더스위트',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대성베르힐'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 6차센트럴파크'는 지하 1층~지상 20층, 14개동, 전용면적 84·100㎡, 총 1103가구 규모다. 동탄역 중심 상권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오는 20일 서대문구 창천동 '이노와이즈신촌'의 접수가 시작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38가구 규모다. 지난달 완판된 동대문구 휘경동의 '휘경자이디센시아'의 계약은 오는 23일부터 이뤄진다.
모델하우스는 4곳에서 오픈한다. 경기 용인시 마북동 '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 경기 안성시 공도읍 '해링턴플레이스진사(1·2BL)', 충북 청주시 송절동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 등이다.
이중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의 신규 물량이 눈의 띈다. '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999가구 규모다.
최근 증가한 부동산 거래량·낙폭 축소와 맞물려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까지 이어지면서 청약 시장에도 온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과 수도권 주택거래량이 1월부터 3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급매물이 조금씩 소진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선 점이 수요층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유효하고 규제지역이 대거 풀린 이후 세금과 대출 규제 등도 상당 수준 풀린 만큼 거래량 증대에 따른 급매물 소진과 낙폭 축소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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