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수막구균·코로나 백신, 인류 보건 증진 기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18:28

수정 2023.04.26 18:28

백신업계 노벨상 ‘박만훈상’
라푸올리 박사 등 4명 수상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주최하는 제2회 박만훈상 시상식이 지난 25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 내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페일라 페드리코(Faila Gedrico) 주한 이태리 대사, 제롬 김 IVI 사무총장,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 옥스포드대 사라 길버트 교수, 리노 라푸올리 박사,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개러스 위어(Gareth Weir) 주한 영국대사관 부대사(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주최하는 제2회 박만훈상 시상식이 지난 25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 내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페일라 페드리코(Faila Gedrico) 주한 이태리 대사, 제롬 김 IVI 사무총장,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 옥스포드대 사라 길버트 교수, 리노 라푸올리 박사,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개러스 위어(Gareth Weir) 주한 영국대사관 부대사(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업계 노벨상 '박만훈상' 시상식이 지난 25일 개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상으로 백신의 연구 및 개발 유공자에게 시상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박만훈상 수상자에는 △수막구균B 백신을 개발한 리노 라푸올리 박사와 마리아그라지아 피자 박사 △코로나19 팬데믹에 가장 처음으로 접종에 활용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폴라드 교수와 사라 길버트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라푸올리 박사와 피자 박사, 길버트 교수를 비롯,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제롬 김 IVI 사무총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주한 이태리 대사와 주한 영국 부대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제2회 박만훈상을 통해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한 연구자들의 공로를 기리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유일의 국제기구로서 앞으로도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 박만훈 박사의 유산을 계승하고, 백신 과학과 산업, 세계보건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백신 분야 개척자와 혁신가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올해도 백신 연구 개발 및 보급에 이바지한 네 명의 과학자들에게 수상의 기회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고 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인류 보건 증진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공동 주최하는 박만훈상은 백신 산업 활성화 및 고 박만훈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21년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박만훈상을 백신 분야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정례화하고자 IVI 사무총장 등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매년 전 세계 백신 업계에서 의미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팀)를 시상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백신 연구의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출연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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