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 특색 있는 지역명소 조성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남도특화경관' 조성 사업 대상지로 광양시 인서리, 장성군 장성호, 장흥군 안양면 등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3곳에는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돼 관광 주도층인 MZ세대를 겨냥한 특색 있는 지역 명소가 조성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특화경관' 조성 사업은 남도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특색 있는 숨은 문화자원을 발굴해 지역의 인기 명소(핫플레이스)로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도입됐다.
사업 첫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광양시 망덕포구와 신안군 팔금도가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강진군 달빛한옥마을과 신안 도초도, 담양 고서면이 뽑혔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광양시 광양읍 인서리 일원은 주위에 전남도립미술관, 광양 역사문화관, 광양 예술창고 등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남도특화경관'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문화도시로 지정된 광양지역에 경쟁력 있는 경관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장성군 장성호 수변길에는 주·야간 콘텐츠 확충을 통해 새로운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걷기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경관자원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장흥군 안양면 일원은 해안선이 아름다운 남해안과 남파랑길을 배경으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된 야간경관을 아름답게 연출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 관광객 1억명 시대'를 목표로 남도 문화가 있는 사업 대상지를 지속 발굴해 관광 대세인 MZ세대를 겨냥할 지역 명소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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