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몽골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극찬한 국내 병원 어디?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2 14:27

수정 2023.05.02 14:27

손가락 골절 이후 5일만에 모든 진료와 검사 수술 진행
“국제진료센터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에 이대서울병원 선택"
김지섭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왼쪽)와 몽골을 대표하는 농구선수인 덜군 엔크바트가 손가락 부상 치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제공
김지섭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왼쪽)와 몽골을 대표하는 농구선수인 덜군 엔크바트가 손가락 부상 치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몽골을 대표하는 농구선수가 손가락 부상 이후 이대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화제이다.

이대서울병원은 몽골 국가대표 농구선수이자 2023 FIBA 3대3 농구 아시안컵 금메달리스트인 덜군 엔크바트가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은 뒤 무사히 퇴원했다고 2일 밝혔다.

엔크바트는 몽골 현지에서 훈련 중 손가락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기존 골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약해져 있던 뼈가 충격을 받으면서 심각한 분쇄골절이 일어났다.

엔크바트는 곧바로 수술이 가능한 전 세계의 병원을 수소문 했고, 이대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에도 문의가 전달됐다. 국제진료센터는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수부 및 재건수술 전문 김지섭 교수에게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바로 전달했다.


몽골 국가대표 선수가 전 세계 중 이대서울병원을 선택한 것은 국내 수부 수술 분야 명의로 알려진 김지섭 정형외과 교수 등 이대서울병원의 검증된 높은 의료 수준을 믿었기 때문이다. 국제진료센터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도 도움이 됐다. 엔크바트는 이대서울병원으로 수술병원을 결정한 뒤 바로 한국에 입국했다.

김지섭 교수는 “환자는 처음 내원 당시 심한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손가락 변형과 양성 골종양으로 인한 분쇄 골절이 관찰돼 빠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검사를 신속히 진행한 뒤 지난 달 14일 저녁, 골종양 제거와 동시에 골절에 대해 금속판을 이용한 고정 수술을 시행했다.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엔크바트는 “농구선수는 손가락이 생명인데 손가락이 부러진 뒤 채 5일이 지나지 않아 모든 진료와 검사, 수술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이대서울병원의 신속한 응대와 진단, 수술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


수술 후 엔크바트는 김지섭 교수 외래 진료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 받은 뒤 무사히 몽골로 귀국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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