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점포 발굴 통한 주변상권 활성화 기대
소상공 행복점포 육성사업 시행, 지금까지 74곳 선정
소상공 행복점포 육성사업 시행, 지금까지 74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의성=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우수한 행복점포 발굴을 통해 주변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3일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에 따르면 도내에 우수한 점포를 발굴, '행복점포'로 지정하는 '2023년 경북 소상공 행복점포 육성사업'(이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물가상승 등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및 차별화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며,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우수 점포를 발굴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및 점포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은 "경북의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 통 큰 지원을 실시하고 성공사례로 전파함으로써 주변 상권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좋은 에너지를 이어받아 활력이 넘치는 상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현재까지 총 74개사가 선정됐다. 올해도 15개사 선정을 목표로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며, 공고일 기준 도내 3년 이상 영업활동을 지속한 소상공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현장평가 및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우수점포를 발굴해 지원하는 만큼 지원 역시 화끈하다.
지난해까지 점포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전문 컨설팅을 포함해 옥외간판교체, 상품배열 개선, 내외부 인테리어 공사, 온라인 환경개선 등 필요한 분야를 통 크게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포항시 죽도시장의 한 카페는 쓰지 않고 방치된 3층 전체를 '작가의 방' 콘셉트로 리모델링해 지역 예술가 작품 전시 등 고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경주시 황리단길의 디저트 카페의 경우 노후화된 내부를 젊은 고객의 취향에 맞도록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매장 내 고객 비중이 늘어나면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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