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강조한 안민석.. 되치기한 장예찬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보의 무기는 도덕성”이라며 “이번 돈봉투 사건을 통해서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 도덕적이라는 그런 믿음은 폐기하신 것 같다. 그러면 이 문제는 기획수사, 이쪽에 방점을 찍을 게 아니라 도덕성 회복, 이쪽으로 답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음주운전 전과자나 사기 전과자, 심지어 불륜을 저지르고도, 남의 가정을 파괴한 그런 분들도 선거에 앞으로 출마하겠다고 주민들에게 행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방송 이후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려 “(안민석 의원 발언에) 100% 찬성한다”며 “음주운전, 사기, 불륜 모두 이재명 대표를 콕 짚은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적었다.
장 최고위원의 이러한 지적은 이재명 대표가 과거 음주운전 등으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현재 대장동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이기도 하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전과자라고 저를 비난하는 분들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보시라”고 말한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