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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의제 오르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4 17:59

수정 2023.05.04 17:59

7일 안보·첨단산업 등 논의
공동선언은 나오기 어려울듯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고 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 양국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할 방침이다.

다만, 양 정상간 공동선언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공동기자회견을 하겠지만 어떤 선언이 나온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며 "이 부분은 협의를 거치고 실제로 정상회담을 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올 여름쯤 오염수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아직 양국간 의제와 관련한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지만 국민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우리가 판단해서 현안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양 정상이 합의한 미래파트너십 기금과는 별도의 성격인 양국 청년교류를 위한 공동기금 설립 논의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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