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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獨 함부르크서 투자유치·친환경산업 협력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5 12:34

수정 2023.05.05 14:42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독일 함부르크 순방 중인 박형준 시장이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에서 독일 조선·해양 분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부산-함부르크 친환경 해양 콘퍼런스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와 주함부르크 총영사관, 코트라 함부르크 무역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부산과 함부르크가 항구도시로서 공통점이 많은 만큼 독일의 물류, 조선, 해양 분야 우수기업 유치를 비롯해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최근 눈에 띄는 투자유치 성과를 해외로 더욱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멜라니 레오나드 함부르크 경제혁신부 장관, 빌렘 반 데어 샬크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부회장, 정기홍 주함부르크 총영사, 조선·해양 분야 독일 기업 CEO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오후(현지시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오후(현지시각)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무한성장 역량을 가진 한국에 대한 소개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이자 글로벌 허브도시인 부산에 대한 국내외 평가 △부산이 가진 특장점이 반영된 산업 기반 시설 △미음·지사 외투지역 및 부산신항 배후단지 등 주요 투자지역 △외국인 친화적 정주 환경 △투자 절차 및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소개 등이 진행됐다.


연이어 진행된 콘퍼런스에는 대우조선해양, HD현대, 하팍로이드, HMM, 한국선급, 독일선주협회 등 한국과 독일 조선·해양 분야 대표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와 탄소중립을 위한 조선·해양 분야 친환경 기술 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도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적극 알렸다.

이후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에는 개별 기업들과 추가 투자 상담도 가졌다. 특히 박 시장은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현한 바 있는 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 RWE의 스벤 우테르묄렌 해상풍력 분야 CEO와 만나 부유식 해상풍력 등 부산시와 협력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도 논의했다.


시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독일 선주협회 및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회원 기업 등을 중심으로 경제·산업 및 투자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맞춤형 유치전략을 마련하여 독일 우수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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