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35만명 가까이 늘어나며 고용률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가폭은 지난달(46만9000명)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고용률은 최저치를 찍은 올해 1월(60.3%)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제조업 및 건설 경기 부진에도 숙박, 음식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6개월 연속 감소를 면치 못했다. 전년동월대비 20대에서 11만6000명, 40대에서 2만2000명 각각 감소한 반면 60세이상에서 44만 2천명, 50대에서 5만 5천명 늘어나며 고령층 위주로 취업자가 늘어난 모양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비 35만4000명(1.3%) 늘어나며 62.7%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63%에서 완만하게 하락세를 보인 고용률은 6~7월 62.9%, 8월 62.8%, 9~11월 62.7%로 조금씩 하락하다가 12월 61.3%로 주저앉았다. 올해 1월 60.3%로 최저치를 찍고 반등을 시작한 뒤로는 증가세를 지속해 지난달 62.7%로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9000명(-6.9%)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8%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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