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난방용 등유·액화석유가스(LPG) 구입 카드·쿠폰 사용기간을 당초 6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취약계층 난방용 등유·LPG 구입비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 세대, 차상위계층 세대 중 등유나 LPG보일러를 주된 난방 수단으로 사용하는 세대에게 전용 카드 또는 쿠폰을 지급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앞서 시·군 읍·면·동을 통해 지난 4월 7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도 전체로는 총 3만1690세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 금액은 에너지바우처 수급자의 경우 세대별 에너지바우처 지원액 만큼 차감한 금액으로 34만3800원까지고, 에너지바우처 비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59만2000원까지다.
이번 사용 기간 연장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난방비 지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부에서 등유·LPG 난방용 카드·쿠폰 사용 및 정산 지침을 개정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등유·LPG 공급자는 오는 2024년 1월 15일까지 회수한 쿠폰을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수급자가 별도 구매한 에너지 구매 비용의 현금 정산은 2024년 1월 16일부터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손명도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취약계층 난방비 카드·쿠폰 사용 기간이 6개월 연장된 만큼 한국에너지공단, 시·군, 읍·면·동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복지혜택을 받을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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