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 해적 피해를 막기 위해 해운업계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우리 선원이 승선한 선박이 해적에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해운업계에 경각심을 갖게 하고, 해적 피해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외항선사, 선원송출업체, 해운·선원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해적 사건 동향과 최근 사건에서 보인 해적의 특징 등을 공유하고 해적 위협시 조치 방법, 소말리아 해역 등 위험 해역에서 청해부대가 지원하는 호송체계 등을 발표·토론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소개해 드론을 활용한 선박 공격 등 날로 다양해지는 보안 위협에 대비하도록 하고, 드론 공격시 선박에서 취할 수 있는 행동 요령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최근에도 서아프리카 해역 등에서 해적 위협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니, 각 선사와 선박 등에서는 해적 피해 예방·대응을 위한 지침에 따라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라며 "정부도 소중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관련 동향을 철저히 살피고, 대응 지침 등도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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