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가게 태우려던 자영업자, 막상 불나자 직접 119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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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본인이 운영 중인 가게를 불태우려다 119에 신고해 불을 끈 자영업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16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자영업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새벽 5시 9분경 전남 여수시 여서동 한 상가건물 4층 점포에서 바닥에 쓰레기를 쌓아두고 불을 지폈다.

이후 불이 나자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대가 10분 만에 불을 껐다. 해당 사고로 인명피해 등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가게를 불태우려고 불을 지폈다가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mail]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