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의원은 18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학회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1리터의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신다고 해도 방사선 수치는 자연적 수준의 80%까지 올라가지 않는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을 강조하자, 민주당이 '그렇게 깨끗한 물이면 너부터 마셔라. 일본 수영장에 그 물을 쓰고 될 것 아니냐'라는 말을 했다"라며 "그렇게 말하는 건 옛날 사드 괴담이나 광우병 괴담하고 비슷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장실 물도 굉장히 깨끗하다. 음식을 먹고 몸속에 있는 여러 장 세균들에 의해서 부패되고 썩으면서 안 좋아지지만 이 물을 정화하면 중금속이나 이런 게 없이 정말 깨끗한 물이다"라면서 "하지만 하수처리한 그 물을 수영장 이런 데 쓸 수 있는가? 버리는 물에 대한 정서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 국민 건강과 안전이 제일 1번이다. 그것을 위해 이번에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가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만약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고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우리 시찰단이 가만히 있겠는가, 국가적으로 바로 문제제기하고 당연히 따질 것이다. 지금은 괴담이 아닌 정부를 믿을 때"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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