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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7 정상회의 첫 일정 호주·베트남과 정상회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9 10:54

수정 2023.05.19 10:54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과도 만남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17 zjin@yna.co.kr (끝)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17 zjin@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 계기 호주, 베트남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와 만남도 가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해 호주, 베트남과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호주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으로, 정상회담에서는 동북아를 비롯한 지역정세,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호주는 한국의 주요 광물수입국으로 경제산업 관련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어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베트남은 아세안 중심 국가 중 하나로,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나라다. 따라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도 지역정세와 경제산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자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원폭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 동포들과 만날 방침이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만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일 양국 미래세대를 위해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것과 한편으로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미래의 문을 열었지만 과거의 문도 결코 닫지 않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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