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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도에서 '섬 낙지축제' 개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2 10:55

수정 2023.05.22 10:55

26~27일 청정 갯벌 낙지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제공
전남 신안군이 청정 갯벌에서 자란 뻘낙지를 맛볼 수 있는 '섬 낙지축제'를 오는 26~27일 압해도에서 개최한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청정 갯벌에서 자란 뻘낙지를 맛볼 수 있는 '섬 낙지축제'를 오는 26~27일 압해도에서 개최한다. 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이 청정 갯벌에서 자란 뻘낙지를 맛볼 수 있는 '섬 낙지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한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플라워 월(flower-wall)과 플라워 아치(flower-arch) 등 포토존과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분재정원이 있는 압해도에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열린다.

신안 뻘낙지는 원기 및 피로 회복, 빈혈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간 기능 개선, 나트륨 배출, 두뇌건강과 치매예방,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안군에선 예로부터 갯벌에 사는 낙지의 습성과 생태를 연구해 맨손으로 더 쉽고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기술(신안군 갯벌낙지 맨손어업)을 이어와 지난 2018년 11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바 있다.

신안군에선 현재 낙지잡이 조업 어선(5t 미만) 3381척, 맨손어업 9179명으로 지난해 기준 9만3837접(1접은 20마리)을 잡아 79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이에 신안군은 신안 뻘낙지의 효능과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자 낙지의 주요 생산지인 압해도에서 '섬 낙지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가 8회째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 낙지축제'는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 갯벌에서 잡히는 낙지를 소재로 개최된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 등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5월 홍어·깡다리(강달어)·낙지 축제를 시작으로 6월 병어·간재미, 8월 민어, 9월 불볼락·왕새우·우럭, 11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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