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이상 100명 미만 사업장 250곳 대상...20만원씩 지원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5명 이상 100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체계 구축과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을 돕기 위해 '산업안전 취약사업장 위험성 평가 컨설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안전 관리 전문 기관 등을 통해 사업장별 핵심 위험 공정에 대한 위험성 평가 자문을 통해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개선할 수 있도록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오는 6월 '민간 소규모 사업장 위험성 평가 컨설팅 지원 사업' 보조 사업자(수행기관)를 선정하고, 7월부터는 250개 사업장(1개당 20만원 지원)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본격 시행한다.
수행기관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로 111(치평동), 2층 안전정책관실)으로 하면 된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제조업체 등 대상 사업장을 직접 발굴해 위험성 컨설팅을 실시한다. 광주시도 컨설팅을 원하는 사업장을 접수해 수행기관과 컨설팅을 연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중대재해예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고 오는 2025년까지 위험성 평가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위험성 평가 중심의 감독체계 구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안전보건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노력한 기업에 대해 작업환경 개선 자금을 지원하는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 사업, 지역 건설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확인하는 산업안전보건지킴이단 운영 등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동하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내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는 만큼 재해예방에 취약한 소규모 민간 사업장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발굴하겠다"면서 "'위험성 평가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한 작업환경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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