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ASUS·원플러스·샤오미 등 공급 추측
[파이낸셜뉴스] 퀼컴이 갤럭시S23 시리즈에 독점 공급하던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 오버클럭 버전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공급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외신은 중국 웨이보 보고서를 인용해 CPU 및 GPU가 오버클럭된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을 중국 OEM 업체들에게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 최대 35% 성능 향상
보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는 구체적으로 OEM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외신은 △ ASUS △ 원플러스 △ 샤오미 △ Redmagic 등 브랜드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은 이전 1세대 대비 최대 35%의 성능 향상 및 40%의 전력 효율 개선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 2세대 오버클럭 버전은 기본 버전보다 CPU 성능은 5%, GPU 성능은 5.7%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갤S24부터 자사 AP칩 플래그십 엑시노스 탑재 추진
한편 삼성전자는 차기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일부 모델에서 스냅드래곤 칩이 아닌 자사 AP칩인 플래그십 엑시노스 탑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24에는 엑시노스 2400칩을 탑재하고, 다른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엑시노스가 탑재된 갤럭시S24 일부 모델에서 성능과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할 경우 갤럭시S25 시리즈부터 엑시노스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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