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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DGP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프로젝트에 이어 수소모빌리티 전문기업과 손잡고 그린수소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DGP는 엔지브이아이, CBI와 그린수소 및 수소연료 시스템 기반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DGP는 엔지브이아이와 함께 올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그린수소 사업을 그린수소 플랜트 기자재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그린수소 플랜트에 적용될 주요 기자재를 공동 개발하고 엔지브이아이의 기존 고객사를 그린수소 영업망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신규 수요처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2000년에 설립된 엔지브이아이는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에 20년 이상 모듈형 고압가스 연료저장장치를 공급해왔다. 차량용 천연가스 내압용기와 그 부속품을 통합하는 시스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수소연료전지 REX 시스템 및 수소연료저장 시스템을 개발해 수소모빌리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DGP는 수소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엔지브이아이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지브이아이는 현재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수소전기하이브리드버스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탄탄한 고객사 기반 차량용 수소연료저장시스템 및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에 주력해 산업용 지게차, 선박, 드론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수소를 직접 주입하는 연료전지 구축이 목표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그린수소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플랜트 주요 기자재를 공동 개발하는 등 그린수소 분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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