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폴더형 피처폰계의 블루칩으로 평가받던 모토로라 레이저가 폴더블폰으로 돌아온다.
현재 폴더블폰의 1인자는 단연 삼성의 '갤럭시 Z 시리즈'다. 2022년 기준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70%를 기록했다.
최근 구글의 '픽셀 폴드'와 오포 '파인드 N3' 등이 출시를 예고하며, 추격해오고 있는 가운데 모토로라의 신제품 '레이저40 울트라(가칭)'의 주요사양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샘모바일은 IT팁스터 스누피테크가 유출한 레이저40 울트라의 스펙시트를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레이저40 울트라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70.83 x 73.95 x 6.99mm다. 접혔을 때 크기는 88.42 x 73.95 x 15.1mm다. 갤럭시Z플립4의 크기가 165.2 x 71.9 x 6.9mm, 접힌 상태는 84.9 x 71.9 x 15.9-17.1mm로 레이저40 울트라가 좀 더 크다.
레이저40 울트라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144Hz 주사율이 적용된 3.6인치 퀵뷰 p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1.92인치인 갤럭시Z플립4보다 2배 가까이 큰 화면을 자랑한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165Hz 주사율 △HDR10+, 22:0 종횡비 △풀HD+ 해상도 등을 지원하는 6.9인치 플렉스뷰 p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AP는 갤럭시Z플립4와 동일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8GB 램, 256GB 스토리지가 탑재되며, 배터리는 3천800mAh 배터리(33W 고속 충전 및 5W 무선 충전 지원)를 지원한다.
이외에 △측면 지문 스캐너 △32MP 전면 카메라 △OIS 지원 12MP + 13MP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 △듀얼 SIM(nanoSIM + eSIM) △IP52 등급 방수 등이 적용됐다.
레이저40 울트라의 예상 출고 가격은 1169~1199유로(약 164만원)사이로 전망된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Z플립4 출고가는 1159유로(약 163만원)다.
한편 모토로라는 1일 오후 7시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레이저40 울트라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가 판매되는 시점인 올 3분기에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시기 레이저40 울트라가 국내 상륙하게 되면 외산폰으로는 첫 폴더블폰이 출시되는 셈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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