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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몰려온다. 미리 대비하자" 에어컨 자가점검 영상 인기 폭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04 13:46

수정 2023.06.04 13:46

LG전자가 에어컨 자가점검을 위해 제작한 2분짜리 영상이 공개 한 달 만에 100만뷰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에어컨 사전점검 영상 캡처 화면.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에어컨 자가점검을 위해 제작한 2분짜리 영상이 공개 한 달 만에 100만뷰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에어컨 사전점검 영상 캡처 화면.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때이른 무더위에 일찌감치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정이 늘어나며 자가점검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고객들이 손쉽게 에어컨 자가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제작한 영상이 공개 한 달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다. 애니메이션으로 알기 쉽게 구성된 2분짜리 영상은,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제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6~8월은 한 해 전체 에어컨 수리 건수의 70%가 진행될 정도로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몰린다"며 "특히 수리 건수가 절정에 달하는 7월은 한정된 엔지니어 수로 모든 접수 건수를 제때 처리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수리가 예정보다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기온이 30%를 넘어서는 날에도 에어컨 수리를 받으려 한 달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속출하며 불만이 커지기도 했다.


LG전자는 한여름 이러한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성수기가 오기 전 미리 자가점검이 꼭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해당 영상은 에어컨 첫 가동 전에 콘센트와 리모컨 배터리 확인, 실외기 주변 정리, 필터 청소, 시운전의 필요성을 알려준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한 고객은 "한여름에 에어컨이 고장 나면 바로 서비스 받기 힘든데, 이렇게 직접 사전점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 동영상을 보고 문제없이 여름을 보냈으면 합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앞서 LG전자는 고객들의 에어컨 점검 편의를 위해 올해 3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에어컨 사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사전점검 서비스는 3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이 신청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에어컨이 아닌 타제품과 관련한 방문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도 에어컨 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실시했다.

출장 엔지니어가 문제가 있는 제품 점검 이후 에어컨 시운전에 동의하는 고객에 한해 시운전, 리모컨 점검, 실외기 온도 확인 등을 진행하며 사전점검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까지도 케어한 것이다.

LG전자는 올 초부터 휘센 타워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창호형 에어컨 등 신제품 풀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이며 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23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도 지난달 12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하며 호평을 받았다.
사전점검을 받은 고객에 한해 부품비를 제외한 출장비, 수리비(공임료) 무상 혜택도 제공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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