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동반성장 위해 공동사업 발굴, 인력·정보 교류 활성화 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다가올 지방 소멸 위기에 맞서 반도체 특화단지,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지역 현안과 연계한 공동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8일 광주도시공사와 '광주·전남의 동반 성장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과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조만간 실무단 구성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 정보 공유 및 전문 인력 교류 등 지역의 미래 발전 및 균형 개발을 위한 실행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특히 이날 ESG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및 공공구매 활성화도 공동 추진키로 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홀에서 '2023 광주·전남 상생 공공구매 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지역의 사회적 기업과 중증장애인 기업, 혁신·창업·벤처기업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우수 기술 제품을 선보였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에게 공공판로 확대 및 제품 홍보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를 초청해 '중소기업제품 시범구매제도 운영'에 따른 설명회 및 애로사항 청취 시간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광주와 전남은 뗄 수 없는 동반자적 관계이자 최고의 협력파트너"라면서 "두 지역의 대표 공기업 간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전남개발공사와는 이미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이웃사촌이다"면서 "두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상생의 동반자로서 공동사업 발굴 등을 통해 광주·전남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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