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들과 기업 경영에 관한 실무 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기업도 젊은 층의 욕구와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면서 상생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선주조는 지난 13일 부산대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성혜’ 학생들과 공동 마케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에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대선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성혜 소속 대학생 20여명이 5개 조로 나눠 대선주조의 신제품 ‘C1블루’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준비한 전략을 발표했다.
또 ESG 경영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비치코밍’ 행사 등을 개최하고 SNS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지역의 젊은 층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대선주조는 학생들이 제안한 여러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소주 제품 및 판촉물 제작에 참고해 본격적인 프로슈머 육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대선주조는 지난 2월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함께 C1블루 영상 광고 4편을 제작해 대선주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7년 전 나를 다시 만났다'를 주제로 꿈, 사랑, 열정, 도전 총 4편으로 제작된 영상 광고는 아이디어 기획부터 장소 및 배우 섭외,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에 동서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4편 모두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사용해 주제의 일관성과 구도의 안정감을 더했고 특히 7년 만에 리뉴얼 출시된 C1블루에 자신을 투영해 고단한 삶 속에서 추억을 통해 회복의 계기를 얻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구성했다.
해당 영상 광고 제작에 참여한 동서대 광고홍보학과는 올해 초 제20회 서울영상광고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또 오는 7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광고 동아리 연합 ‘부산애드마니아’와 함께 대선주조 제품들을 주제로 광고 제작 경쟁 콘테스트를 벌일 예정이다. 4~5명을 1개 조로 최대 12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7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촬영과 편집을 마치고 7월 29일 심사와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애정을 갖고 여러 가지 좋은 제언을 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젊은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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