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준·이은주·온다현·김지하 구글코리아 매니저
구글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
'창구' 창업·구글 앞글자만 반영
5기 100개사 선정 '역대 최대'
누적 360개사 해외진출 69%↑
"국가·장르별 데이터 맞춤제공
앱게임 실질적 성장 돕겠다"
구글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
'창구' 창업·구글 앞글자만 반영
5기 100개사 선정 '역대 최대'
누적 360개사 해외진출 69%↑
"국가·장르별 데이터 맞춤제공
앱게임 실질적 성장 돕겠다"
파이낸셜뉴스는 창구 프로그램 5기 참여 개발사들의 성장 과정을 밀착 취재하는 '스타 이즈 본(Star is Born)' 취재단으로 합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구글플레이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조명한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낮아지면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1~4기 창구 프로그램 졸업사 간의 정기 교류와 해외에서 진행되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글로벌 이머전 트립 등이 대표적이다.
■구글플레이 스타트업의'성장 창구'
창구 프로그램 5기를 지원하는 '구글러(구글 임직원) 4인방'은 14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K-앱 및 게임 개발사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성장의 창구'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이은주 구글플레이 파트너십 매니저는 "구글 혁신성과 정부 정책역량이 결합해 창업 생태계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목표로 창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창구 프로그램 출범 배경을 전했다.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 당시 1기부터 최근 4기까지 총 360개사가 참여했다. 3기까지의 누적 성과로는 △누적 매출 성과 62% 증가 △해외 진출 비율 69% 증가 △유치된 투자액 2012억원 이상(협약 이후 포함) △신규 다운로드 140% 증가 등을 달성했다.
김지하 구글플레이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마케팅, 스케일업, 해외 진출, 투자 등 정말 많은 도전을 해나가고 있는 한국 개발사들이 국내에서 잘 성장하고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다현 전략 파트너십 개발 매니저도 "효과적인 광고수익 창출과 더불어 이용자 잔존율,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 개선 등을 위해 국가와 장르별 트렌드 및 벤치마크 데이터를 맞춤제공해 앱 및 게임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AI 두각.. 일본 스타트업 교류 확장
창구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화 관련,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글로벌 이머전 트립에 대한 관심도 높다. 김지하 매니저는 "'해외 진출 스타트업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 설문 결과, 일본인 것으로 파악이 됐다"며 "마침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도쿄에 있기에 현지에 방문해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공유하고 현지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VC) 들을 창구 개발사 임직원들이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창구 프로그램 5기 100개사는 인공지능(AI), K-컬처, 헬스케어, 플랫폼 등이 주요 특징으로 나타났다.
김광준 모바일 앱 디벨로퍼 그로스 매니저는 "창구 5기에 선정된 앱 스타트업 총 76개 앱 개발사 중 약 20%가 AI를 통해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AI 기술 분야도 다양해 시각 이미지를 분석하여 데이터를 분류하거나 특정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많으며,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다수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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