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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 이끌 청년농업인 모집...평창 횡계 스마트팜 3년까지 임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7 09:00

수정 2023.06.17 09:00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농업을 이끌 대한민국 청년농업인들을 모집해 지역내 스마트팜을 임대해주기로 했다.

16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청년농에게 혁신적인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해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총 8개 팀, 24명의 청년농업인을 모집한다.

이들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스마트팜 3.5㏊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역 기후특성에 맞는 딸기, 고추냉이 등 저온성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임대 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까지며 입주는 올해 9월1일부터 시작된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교육을 수료하거나 예정인 청년농업인이 1순위, 독립 경영 예정자나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독립경영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이 2순위로 선발된다.

또한 청년농들의 영농동기, 준비사항, 청년보육사업 참여도 등을 평가하고 지원자의 영농 비전과 계획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 영농 의욕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해 최종 선발한다.


정영모 강원특별자치도 스마트농업팀장은 "청년농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농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팜 시스템을 활용한 청년농의 성공은 단순히 그들의 성장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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