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公 손잡고 3000만원 지원
세정나눔재단은 부산환경공단과 지난 16일 세정그룹 본사에서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2019년부터 환경공단과 매년 협약을 맺고 5년째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은 지역 내 주민 자부담금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노후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 신청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가구를 지원, 안전한 시민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자부담금 때문에 지붕 교체를 포기하는 저소득·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150만원의 자부담 비용을 지원한다. 협약을 통해 매년 2000만원을 지원해오다 올해는 더 많은 가구수의 지붕교체 작업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금액을 3000만원으로 증액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1억10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 안에 100가구의 지붕을 교체할 계획이다.
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슬레이트 지붕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건강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신속한 슬레이트 지붕 교체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와 학대, 범죄 등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인 '페이스 포 차일드(face for child)'에도 참여해 사업비 500만원을 전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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