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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없애는 두나무, 임직원과 나무심기 봉사활동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9 10:02

수정 2023.06.19 10:02

두나무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지난 17일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봉사활동에서 나무를 심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두나무 제공
두나무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지난 17일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봉사활동에서 나무를 심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두나무 제공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임직원들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했다. 1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7일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진행됐고, 임직원은 물론 임직원들의 가족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 활동은 두나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이다. 지속되는 기후 위기 속 숲 가꾸기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나무는 지난해 6월에도 국립 양평 치유의 숲에서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 약자를 위한 작은 숲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숲 전문가로부터 나무 심기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화살나무, 복자기나무 등 151그루의 나무를 숲 조성 부지에 식재했다.
이외에도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부처꽃, 은방울꽃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도 나무 주변에 심었다.

이번 나무심기 봉사활동의 주요 식재 수종인 화살나무는 도시 숲과 정원 관목으로 널리 사용되는 수목 중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이 높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능력이 높아 식수로 선정됐다. 나무 1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을 8kg으로 가정했을 때,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연간 총 1.2t의 탄소 흡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된 국립춘천숲체원은 연간 약 54만명이 찾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소속 기관이다. 노약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 계층과 자연을 사랑하는 시민들 모두 자유롭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산림 교육 등 다양한 산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나무는 이번 봉사활동 이후에도 국립춘천숲체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히어리·생강나무 등 나무 1300여 그루와 참나리·금낭화 등 야생화 3900본을 0.2ha(헥타르) 규모 부지에 식재할 수 있도록 기부를 더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두나무 임직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과 함께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어 좋았다”며 “건강한 자연과 숲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ESG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준 회사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나무 임직원들이 나무심기를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환경, 치유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리 숲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ESG 활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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