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환율

[속보] 800원대 진입한 원·엔 환율...2015년 이후 8년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9 10:31

수정 2023.06.19 10:31

"향후 엔화 약세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는 강세 흐름 보일 것"
원/엔 환율 8년 만에 800원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엔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8시 23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49원이다. 원/엔 환율이 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다. 원/엔 환율은 800원대를 터치한 뒤 소폭 올라 100엔당 900원대 초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2023.6.19 hihong@yna.co.kr (끝)
원/엔 환율 8년 만에 800원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엔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8시 23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49원이다. 원/엔 환율이 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다. 원/엔 환율은 800원대를 터치한 뒤 소폭 올라 100엔당 900원대 초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2023.6.19 hihong@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19일 오전 원·엔 환율이 800원대를 터치했다.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8시 23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49원을 기록했다가 현재 9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엔화가 추가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의 영향을 받아 엔화가 최근 꾸준하게 약세를 보여 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BOJ는 금리를 동결하는 것을 넘어 인플레이션이 후반기로 가면 약해질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해당 발언이 BOJ가 지금수준의 통화정책을 꾸준히 유지해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유도하겠다는 의지로 읽히기 때문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 산업의 저점 탈피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엔화가 추가적인약세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원화는 엔화보다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