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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취임 1년 "더 잘 사는 동구로 변화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0 16:23

수정 2023.06.20 16:23

주민과 소통 자리 잇따라 마련
교육, 자치, 노동, 복지 등 분야별 의견 수렴
오는 29일 오후 2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취임1년 기념식
"모두가 행복한 더 잘사는 동구" 위해 미래비전 공유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종훈 동구청장이 취임 1년을 앞두고 지역의 주요 현안과 미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잇따라 갖고 있다. 주민들을 직접 만나 교육, 자치, 노동, 복지 등 분야별로 동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가다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 주민자치와 기업&인권

20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김종훈 동구청장은 지난 15일 동구지역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간담회를 갖고 동구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데 이어, 오는 21일에는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동구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들과 함께 ‘2023년 주민자치학교’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학교에서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앞두고 권선필 목원대 교수를 초청해 주민에게 주민자치회의 개념과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동구는 올해 1개동을 선정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참여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자치기구로, 동구의 구정방침 중 하나인 ‘주민의 힘으로 성장하는 자치도시’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현장 점검 모습. 울산 동구 제공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현장 점검 모습. 울산 동구 제공

이어 22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는 ‘기업과 인권’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 콘퍼런스에는 국가인권위원회 등 유관기관, 단체에서 참여한다. 기업활동이 인권과 노동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과 연계한 과제를 도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책임, 노동자의 처우와 인권 개선에 대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노동복지기금 조례가 제정된 만큼 사업 연계와 발굴을 위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구청장은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동구청년센터에서 열리는 ‘청년정책협의체 전체회의’에 참석해 ‘구청장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청년 정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청년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동구청년센터는 지난 1월 26일 개소했으며 청년활동공간과 청년정책정보 제공, 취·창업 등 청년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교육의 질 개선.. 인프라 확충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김 구청장은 오는 26일 구청사에서 ‘혁신교육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동구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동구는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교육의 질 개선과 다양한 분야의 교육 인프라 확충은 김 구청장의 핵심사업으로 취임 후 교육사업분야에서 지역과의 소통창구로 기능을 해온 동구교육발전토론회의 활동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사업방향과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김 구청장이 1일 아동돌봄교사로 나선다.

꽃바위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동구의 미래인 아이들과 텃밭가꾸기 등 특기 적성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또 아동돌봄 종사자와 간식 배분, 식기류와 책상 정리 업무를 도우며 종사자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지역의 돌봄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취임 1년 "더 잘 사는 동구로 변화 중"

아울러 오는 26일은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사항 및 핵심과제 보고회를 개최하고, 28일에는 정책자문단과 인수위원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1주년 성과와 중장기발전계획 보고 등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정책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 취임 1주년 기념식... 동구 미래비전 선포 예정
취임 1주년 기념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제, 산업, 노동, 교육, 복지, 문화, 관광, 체육 등 공약 및 핵심 사업의 분야별 각계각층의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동구의 미래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조선업황 회복과 노동자 유입으로 최근 들어 동구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취임 당시에 했던 ‘주민 모두가 행복한 더 잘 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주인공이자 행정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 지혜를 모아 동구의 위기를 해결하고 희망을 만들겠다”라며 “지금 지역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임기 내 산업과 사회안전망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하며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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