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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1일 에이디엠 코리아에 대해 임상 CRO(임상수탁기관)시장 성장에 따른 수주 증가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두현 연구원은 "에이디엠코리아의 성장 동력은 제약·바이오 시장 확장에 따른 임상시험 승인 건수의 증가에 기인한다“라며 ”국내 CRO 시장은 현재 약 4500억원의 규모이며, CAGR 12%의 성장률을 보인다. 또한 과거에는 해외 업체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았으나, 최근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이 나타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디엠코리아는 과거 국내 Top 10 대형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국내 Peer 상장사의 Clinical Trial 매출 비중이 30% 미만인 것에 비해 동사는 80% 이상으로 월등히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CRO 시장의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 또한 2023년 1분기 수주잔고는 282억원으로 추후에도 인력 충원을 통해 수주잔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니들패치 기술 사업화도 지속 진행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이크로니들패치는 미세크기의 DNA 니들을 피부에 부착시켜 체내로 유효 물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에이디엠코리아는 이를 통한 코스메틱 기반의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 단계를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소요 기간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 내에 실적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는 어렵지만 추후 사업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실적 레벨 업(Level-up)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비용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적자는 불가피하지만 이를 통한 수주 증가분에 따른 탑라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며 국내 CRO 시장에서의 M/S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성이 유효하다”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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