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름값 다다음주부터 오르나...8주 하락세 불구 국제유가 다시 꿈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4 14:31

수정 2023.06.24 14:31

지난 18일 경기 수원시내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8일 경기 수원시내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주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이르면 다다음주부터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6원 하락한 L(리터)당 1575.8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8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7원 하락한 1644.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9원 하락한 1539.4원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84.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48.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7원 내린 1387.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상업원유재고 감소, 유럽연합(EU)의 제11차 대러시아 제재안 합의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77.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달러 오른 89.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5달러 오른 95.0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그 다음주부터는 특히 경유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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