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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다음달 12일 18만여명 조합원 파업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6 13:47

수정 2023.06.26 13:47

26일 경향신문사별관 4층 회의실에서 금속노조 간부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동규 기자
26일 경향신문사별관 4층 회의실에서 금속노조 간부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7월 총파업'에 다음달 12일 참가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파업 당일 낮과 밤으로 나눠 각각 최소 2시간 최대 8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26일 서울 중구 전국금속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금속노조는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총파업'(민주노총 7월 총파업)에 참가한다"며 "주요하게 다음달 12일 최소 주야 각 2시간 이상, 많게는 8시간까지 전 조합원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12일 파업에는 금속노조 조합원 18만6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사업장 수로는 470여개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노동 적대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노조는 초토화될 것이고 노동자들의 삶은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30여년 전 군사독재 시절로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총파업으로 맞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이정식 노동부 장관이 이날 오전 '민주노총의 7월 총파업'에 대해 "정당성과 명분이 결여된 파업 및 대규모 집회"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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