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시청 소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GTX-C노선 동두천 연장사업을 조기에 확정하고 셔틀 전동차를 활용한 경원선 증편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덕 시장은 이어 "정부에 미군공여지 반환지연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동두천 지역 면적의 42%를 공여지로 제공해 발전의 기회가 가로막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캠프케이시와 호비의 계속되는 반환 연기로 공여지 활용계획은 반복적으로 무산되고 있으며 특히 기지반환 지연으로 이미 받았어야 하는 반환공여지 토지매입 지원 국비 2924억원의 교부도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못 받는 지방세 및 개발 기회비용을 합쳐 연평균 3243억원에 달한다"며 "동두천 지원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불평등한 미군공여지 정책을 타파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촉구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년간의 소회와 함께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히고 차질 없는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주요 성과로는 ▲시민중심 소통행정 실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시청 빙상단 재창단 ▲산림치유원 담금센터 착공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 ▲경로당 힐링의자 보급 ▲장애인보호자 쉼&힐링센터 개소 ▲대학생 주거비 장학금 신설 ▲동두천형 무상교복 지원 ▲출산장려금 지급액 확대 및 산후조리비 지원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추진 ▲상패동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 준공 ▲철도건설기금 조성 등을 꼽았다.
이어 향후 계획으로는 70년 국가안보를 위해 동두천시민이 감내해야 했던 ‘특별한 희생’에 대해 정당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에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과 관련하여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동두천지원특별법 제정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GTX-C노선 동두천 연장, 국가산업단지 확대 개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동두천시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역점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지난 1년간 새로운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변화와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노력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도 있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착실히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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