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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물차고 나무 쓰러지고...강원 장마 피해접수 4건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9 17:55

수정 2023.06.29 17:55

29일 오후 2시52분쯤 양구군 양구읍 죽곡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 등이 제거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9일 오후 2시52분쯤 양구군 양구읍 죽곡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 등이 제거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9일 150㎜ 이상의 비가 예보되면서 당국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과 둔치 주차장 차량 통제 등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는 이날 밤까지 내륙과 산지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예보되자 횡성과 정선 등 둔치주차장 3곳을 통제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에서 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32분쯤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 한 주택 지하실에 물이 차는 피해가 발생했고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에서도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또 이날 오후 2시52분 양구군 양구읍 죽곡리, 오후 4시2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에서 각각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소방 당국 등이 제거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춘천 북산 95㎜, 양구 83.5㎜, 양구 해안 71.5㎜, 인제 서화 71㎜, 화천 평화 68.5㎜, 북춘천 68.2㎜, 향로봉 50㎜ 등이다.


기상청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오후까지 내륙·산지에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동해안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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