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탈의실 속 여고생 몰카 찍던 男..잡고 보니 인근 중학생이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5 05:38

수정 2023.07.05 05:38

일러스트 제작=이준석 기자
일러스트 제작=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등학교 탈의실에 침입해 약 한 달간 옷을 갈아입는 여고생들을 불법 촬영한 중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불구속 송치했다.

A군은 지난 5월 1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한 달여간 수원시 한 고등학교 내 탈의실에서 환복 중이던 여고생들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파악된 피해자는 총 1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인근 중학교에 재학 중인 상태로, 탈의실 창문에 휴대전화를 갖다 댄 뒤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측은 지난달 16일 탈의실을 이용하던 학생 등을 통해 A군의 불법 촬영 정황을 인지, 같은 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관련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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