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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OTT 콘텐츠 제작비, 최대 20% 세제 혜택...업계 "환영"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5 10:02

수정 2023.07.05 10:02

[서울=뉴시스] 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에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율 상향을 추진한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기업인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CI (사진=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에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율 상향을 추진한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기업인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CI (사진=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정부의 콘텐츠산업에 적용한 세액공제확대 조치에 환호했다.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수준을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광고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는 등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세액 공제 수준 상향 결정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수준인 25% 수준까지 대폭 확대하여 서비스 산업의 핵심인 콘텐츠 산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기"를 바랐다.

"또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 대폭 확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통과까지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한편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는 그동안 TV 등 방송프로그램과 영화에만 한정됐다.
이에 OTT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제작에 관한 세액 공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조치로 올해부터는 2025년까지 대기업이 OTT 콘텐츠 제작비용 중 3%, 중견기업은 7%, 중소기업은 10% 수준으로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티빙, 웨이브, 왓챠 등 토종 OTT 플랫폼 기업들은 제작비 증가와 경쟁 심화 등으로 적자를 기록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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