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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6일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갤럭시Z플립5·폴드5 실물로 보이는 제품이 잇따라 유출되고 있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슬래시리크스는 갤럭시Z플립5 더미(모형) 영상이 유출됐다며 이를 조명했다.
영상 속 갤럭시Z플립5로 보이는 제품은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다. 소문대로 외부 화면이 기존 갤럭시Z플립4(1.9인치)보다 훨씬 커졌다.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원래 세로로 배열했던 LED플래시와 카메라를 이번에는 가로로 나열했다.
외부 화면을 뷰파인더로 활용해 후면 카메라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음악 재생 등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구글 앱들이 큰 외부 화면에 맞게 최적화가 진행 중이라는 얘기도 나와 외부 화면 활용도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또 갤럭시Z폴드5로 보이는 기기 사진도 등장했다. 기기 후면에는 ‘기밀(허가되지 않은 사용 금지)’, ‘사진 허용 불가’, ‘비판매용’, ‘유출 금지’ 등의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스마트폰을 안으로 접자 갤럭시Z폴드4보다 접히는 부분의 공백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갤럭시Z폴드5는 기존 U자형 힌지 대신 물방울 힌지를 도입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고 두께도 다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Z플립5·폴드5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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