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APR 부스터힐러 미국서 돌풍… 아마존 프라임데이 완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9 18:25

수정 2023.07.19 18:25

K뷰티 디바이스 대표주자 등극
이틀 매출 30만弗… 추가 편성도
"헤일리 비버도 쓴다" 인기몰이
아마존 메티큐브 스토어. 에이피알 제공
아마존 메티큐브 스토어. 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을 내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부스터힐러는 아마존 대규모 할인행사 프라임데이에서 이틀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9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동안 총 1100여 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며 30만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에이피알은 현지시간 11~12일에 열린 프라임데이 외에 자체적으로 프리-프라임데이(10일), 포스트-프라임데이(13~16일)를 추가 운영했다.

프라임데이는 미국 대표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에서 가장 큰 규모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할인행사다.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프라임데이 실적이 미국 전체 소비 심리 및 아마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에이피알은 프라임데이에서 부스터힐러 초도 물량을 이틀만에 완판시켰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피부 관리법 소개 중 뷰티 디바이스를 언급하는 컨텐츠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의 관심과 인기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12일 저스틴 비버의 부인 헤일리 비버가 본인의 틱톡 계정을 통해 부스터힐러를 사용하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촬영 날 피부 관리'(Skin prep for a shoot day)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1분 영상에서 비버는 여러 기초제품과 함께 약 6초간 부스터힐러를 사용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400만 뷰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해당 제품이 광고성으로 제공된 것이 아니며 비버가 직접 구매했거나 선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에이피알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약 20~30%였던 뷰티 디바이스 매출 비중은 올해 약 40%로 늘어났다. 판매 단가가 높은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 증대는 미국 발 매출 증대를 함께 이끌어내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국은 단일국가로는 전세계 가장 큰 규모의 뷰티 시장을 자랑하는 나라이자 국내에서도 많은 뷰티 기업들이 개척을 시도하는 곳"이라며 "상승하는 뷰티 디바이스 인기에 따라 미국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안정적인 해외 매출과 실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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