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중앙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다시 동결했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7월의 1년·5년 만기 LPR이 각각 3.55%, 4.2%로 전월과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인민은행 지난달 20일 1년·5년 만기 LPR을 각각 0.1%p씩 인하해 현재 수준으로 만들었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한 수치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모든 금융 기관이 이를 대출 영업 기준으로 삼아야 해 실질적으로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년 만기 LPR은 신용대출, 기업대출 등 광범위한 대출 상품에 영향을 준다. 기업의 단기 유동성 대출이나 소비자 대출 금리와 관련이 있다.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가격 책정 기준이 되고 제조업의 투자 대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장기 금리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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