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수해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을 찾아 주민을 위로하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김 대표에게 재해예방 시스템 도입과 지속적인 영농을 위한 피해보상 현실화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익산시 망성면 피해 현장과 주민 대피소 등을 찾아 심각한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또 국민의당 주요 당직자와 당원 300여명이 피해 농가를 찾아 침수된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며 재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익산지역은 최근 폭우로 도로, 농업기반, 하천제방, 주택침수 187건, 농경지 침수 5010ha, 30여만 마리 가축폐사 등으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농사에 필요한 관리기, 트랙터, 열풍기, 양수기 등 1만1000여대 농기계가 침수됐다.
정 시장은 김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신속한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주민피해액 최대 반영과 신속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농작물재해보험 산정 현실화와 영농장비에 대한 무상수리, 수확시기와 생산비를 반영한 농작물재해보험 산정 현실화를 건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상기후로 예측불가한 자연재해에 맞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재난시스템 도입과 피해 지원 현실화가 절실하다”라며 “식량안보와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고 농민을 살리기 위해 현실성 있는 재해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이제는 일상화가 돼 버린 기상이변 앞에도 걱정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적극적인 재해재난 대비와 근본적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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