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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안전문화 조성 및 안전 전문 인력 양성 선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31 14:35

수정 2023.07.31 14:35

'재난안전 전문가' 송창영 교수, 시민안전교육센터장 맡아 사업 총괄
광주대<사진>가 광주광역시와 손을 맞잡고 시민들의 안전 역량 강화와 안전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대 제공
광주대<사진> 가 광주광역시와 손을 맞잡고 시민들의 안전 역량 강화와 안전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가 광주광역시와 손을 맞잡고 시민들의 안전 역량 강화와 안전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31일 광주대에 따르면 대학원 방재안전학과 송창영 교수(재단법인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이사장)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광주광역시 시민안전교육센터'가 오는 8월 1일 제2기 출범과 함께 지역사회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재난안전기술원이 위탁 운영하게 될 '시민안전교육센터'는 총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올 하반기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시민 대상 안전교육 △지역 활동 안전 전문강사 교육 △손상감시체계 운영·관리 및 통계집 발간·보급 등 3대 세부사업을 전개한다.

먼저,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이 스스로 생명을 구하고 주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전문성을 배양하는 '시민 대상 안전교육'은 교통사고, 자살, 산업재해와 시민 안전에 대한 과정을 세대·계층·자치구 별 맞춤형으로 운영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기간 어린이 안전교육 총 15회, 학교 안전교육 4회, 안전마을 주민교육 4회, 취약계층 안전교육 10회, 자치구별 안전교육 5회가 각각 진행된다.


또 광주광역시에서 활동 중인 안전 전문 강사들과 강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살, 교통사고, 낙상 등 광주시의 취약요인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 강사 교육과정'도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2차례 운영한다. 해당 교육과정은 광주대 대학원 방재안전학과 융복합 특성화 교육과정을 활용한 시민 안전 관련 법제도, 재난안전사고 사례, 손상 예방 프로그램, 교수법 및 수업 설계, 심폐소생술(AED 포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사망이나 부상 등 손상 현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안전 정책결정자나 전문가들이 손상 예방 및 안전 증진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손상감시체계'를 관리·운영하고 내년 5월 '2022년 통계자료 광주광역시 손상 감시 실태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송창영 교수는 "시민들의 안전 인식과 대응 능력을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는 안전문화 조성에 노력하며, 시민들이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고 주변을 돕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년간 국내 재난안전 분야에 헌신하면서 다양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수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안전 관리체계 혁신과 재난안전산업 기반 구축에 기여할 진정성을 가진 안전 전문가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광역시 '재난안전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광주대 대학원 방재안전학과는 예기치 못한 신종 감염병, 이상 기후, 도시 기반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다양한 재난안전사고 등 위험 요인에 대한 종합적 대응 역량을 갖춘 실무 활용형 창의적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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