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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물놀이 사고로 136명 사망..정희용 "행안부, 사고 예방 만전 기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31 16:31

수정 2023.07.31 16:31

피서 절정기 8월 사고 가장 많아
정희용 "사고 우려 장소에 사전 점검 실시해야"
정희용의원(뉴스1자료사진)/뉴스1 /사진=뉴스1
정희용의원(뉴스1자료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로 최근 5년간 10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여름 휴가철(6~8월) 물놀이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간 안전사고로 136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기별로는 살펴보면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12%(136명 중 16명), 7월이 38%(52명)를 차지했고, 피서 절정기로 볼 수 있는 8월이 49%(68명)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원인은 안전부주의가 32%(44명)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수영미숙 30%(41명), 음주수영 16%(22명), 높은파도(급류) 10%(13명), 튜브전복 4%(6명), 기타 7%(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주로 하천·강 32%(43명), 계곡 29%(40명), 해수욕장 24%(32명), 바닷가(갯벌·해변) 15%(20명)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 28%(38명), 경북 18%(25명), 경남 11%(15명), 경기 10%(14명) 순으로 사망 사고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34%(46명), 10대 19%(26명), 20대 17%(23명), 40대 14%(19명), 30대 9%(12명), 10세미만 7%(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여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물놀이를 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를 향해선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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