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전시회 'SWEET'·국제기후환경산업전 통합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신재생에너지와 기후환경 신기술 및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호남 최대 규모의 '기후환경 에너지대전'을 개최한다.
광주시는 오는 9월 6~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KEET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와 국내 유일 기후변화 대응기술 전문 전시회인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을 통합 개최하는 것으로 시너지 효과와 행사 내실화가 기대된다.
'기후환경 에너지대전'에선 미래 에너지 생태계와 탄소중립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열), 풍력, 에너지 효율 등 신재생에너지와 대기오염물질, 수자원 관리, 자원순환 및 서비스 등 기후환경 산업 분야를 총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UN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가 개최하는 '해외공무원 초청 기술상담회', 광주·전남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상생 공공구매상담회'등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된다.
또 탄소포집기술(CCUS) 세미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세미나, 미국공급조달망진입 설명회 등 신재생에너지·환경산업과 수출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전문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아울러 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태양광 컨퍼런스(GPVC 2023)'를 비롯해 에너지, 기후환경 분야의 다양한 컨퍼런스·세미나가 개최돼 관련 공기업·연구기관 등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다양한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연구기관 및 바이어 260여 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참가비 지원 혜택을 통해 에너지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SWEET 2022'부터 해외수출상담회가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희망조사를 통해 바이어를 초청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83개사의 상담을 통해 1억3211만달러의 상담액과 6989만8000달러의 계약 추진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도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매칭 비즈니스 상담 기회 제공을 통해 많은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는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래 스마트 에너지산업 육성과 더불어 2045 탄소중립 추진, 청정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에너지 환경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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