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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익산시, 폭염 종합대책 추진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3 12:58

수정 2023.08.03 12:58

전북 익산시가 운영하는 살수차.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가 운영하는 살수차. 익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폭염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3개반 51명으로 구성된 폭염TF팀을 꾸리고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종합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보행자가 많은 사거리 등 시내 곳곳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하고 냉방기기가 구비된 금융기관과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500개소를 가동 중이다.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특보 발효시에 4대의 살수차로 시내 노면을 식히며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유도한다. 버스 승강장 28개소에 대형 얼음과 생수 등을 비치해 시민들의 체감온도를 조금이나마 낮추고 있다.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 상황을 재난도우미 담당제로 운영해 통·이장, 생활지원사, 자율방재단, 방문건강관리간호사 등이 안부를 살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집중호우에 이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지역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도 건강수칙 준수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일까지 익산지역 온열질환자는 17명이고 사망자는 없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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