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간편하지만 깔끔하고 푸짐한 한 끼..'더미식 국물요리' [이맛어때]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6 13:05

수정 2023.08.08 10:31

하림 더미식 상온국물요리 소고기육개장
하림 더미식 상온국물요리 소고기육개장

[파이낸셜뉴스]
살인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주방에서 요리하기 힘든 때다. 배달만 계속 시켜먹기도 부담스럽고, 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싶을 때 하림에서 새롭게 선보인 더미식 상온국물요리 제품들은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다.

6일 주말아침 눈뜨자마자 가족들과 무엇을 먹을 지 상의하지 않아도 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팬트리에 넣어둔 7종의 국물요리 제품 중 각자 먹고싶은 것을 골랐다. 남편은 설렁탕, 나는 소고기육개장을 택했다. 이렇게 입맛이 확연히 다른 가족끼리 각자의 취향에 맞게 음식을 선택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


이 제품들은 끓는물에 중탕을 해서 데워먹는 방식이다. 큰냄비에 물을 끓여 봉지째 넣으면 되기 때문에 각기 다른제품을 선택했어도 한번에 요리가 가능한 점 역시 마음에 든다.

제품을 데운 후 큰 사발에 각각 담자 특히 소고기 육개장은 내용물이 푸짐하다. 이 제품은 소고기를 푹 끓여 내 쫄깃한 식감을 더하고 대파와 토란대를 고루 넣어 만든 제품이다. 육수는 진하지만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다. 보통 국물이 진하면 짤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적절한 간 역시 괜찮다. 보통의 레토르트 식품의 경우 '단짠(달고짠맛)'이 특징이지만 이 제품은 그런 튀는 맛이 없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설렁탕의 경우 푹 고운 진한 한우사골육수에 양지와 사태를 넣고 끓여 고소한 국물이 특징이다. 설렁탕 역시 짜지 않고 오히려 슴슴한 쪽에 가까워 남편은 소금을 더 첨가해 먹을 정도다. 기호에 맞게 간을 맞추기엔 약간은 슴슴한 편이 더 좋다. 집에 파가 없어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었지만, 집에 파가 있을경우 넣어서 먹으면 보다 더 근사한 한끼가 될 수 있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두 제품들 모두 레토르트 특유의 맛과 냄새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갓 조리된 것 같은 재료 본연의 신선한 식감과 풍성한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하림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전국 유명 국물 맛집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레시피의 장점과 노하우를 제품 개발에 적용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밑반찬 없이도 이 국물요리 한개만 있어도 한끼로 제격이다.
무더위에 오랜시간 재료손질을 하고, 불 앞에서 오랜시간을 보내기보다 간편식으로 한끼를 해결하는 것이 폭염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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